촉촉하게 비가 내리던 토요일 오후, 반려견 라떼와 함께 서울에 위치한 반려견 동반 카페 '스윗라운드(SWEETROUND)'를 다녀왔어요. 조용한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디저트로 입소문 난 곳이라 기대를 안고 방문했죠.
제가 앉은자리는 창가는 아니었지만, 창밖이 보이는 두 번째 자리. 아담한 공간이었지만 조용하고 따뜻한 조명이 감성을 더해줬고, 비 오는 날 특유의 분위기와 라떼의 차분한 모습이 어우러져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답니다.
프랑스 명품 초콜릿 ‘발로나’의 진가를 만나다
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발로나 딸기 초코 생크림 케이크였습니다. 디저트를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보는 순간부터 ‘이건 꼭 먹어야 해!’ 싶었는데요. 주인장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시길, 이 케이크는 프랑스산 명품 초콜릿 브랜드 ‘발로나(Valrhona)’를 사용해 만든 특별한 디저트라고 해요.
직접 먹어보니 그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니었어요. 첫 한 입에서부터 진하게 퍼지는 초콜릿의 깊은 풍미, 그리고 신선한 딸기의 상큼함, 거기에 부드럽고 가벼운 생크림이 어우러지면서 입 안 가득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죠. 달지 않으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맛, 흔히 먹는 생크림 케이크와는 차원이 달랐어요.
이 케이크는 워낙 인기가 많아서 특별 주문으로 예약하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.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, 하나의 작품 같은 느낌이랄까요? 주인장님의 자부심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.
라떼와 코코,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한 평화로운 시간
카페에는 9살 된 상주견 ‘코코’가 있었어요. 사람도, 강아지 친구도 모두 좋아하는 아주 친화력 넘치는 친구였지만, 라떼는 다른 강아지에게 다가가는 게 조금 낯설어서 조심스럽게 행동했어요. 그래도 서로의 공간을 존중하면서 차분하게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.
무엇보다 좋았던 건, 반려견을 바닥에 내려놓을 수 있는 구조였다는 점이에요. 라떼도 따뜻한 담요 위에서 편안히 앉아 있었고, 저는 여유롭게 커피와 케이크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었답니다.
비는 그쳤고, 여운은 남고
카페에서 나올 땐 다행히 비가 그쳐 있었어요. 라떼와 함께 잠시 산책도 하며 여운을 즐겼는데요, 평소 산책을 좋아하지 않는 라떼도 이날은 기분이 좋았는지 콧바람을 맡으며 천천히 걸었어요. 하지만 돌아오는 길엔 피곤했는지 결국 제 품에 안겨서 집으로 향했죠.
짧지만 따뜻하고 특별했던 하루. 고급스러운 디저트, 반려견과의 편안한 시간, 비 오는 날의 분위기까지 삼박자가 모두 어우러졌던 카페 방문이었어요.
📌 스윗라운드 카페 방문 정보 요약
- 위치: 서울 (정확한 주소는 인스타그램 @sweetround 참고)
- 반려견 동반 가능, 매너 필수
- 대표 디저트: 프랑스 명품 초콜릿 발로나로 만든 케이크 모두 추천
- 예약 및 특별 주문 가능 (디저트 인기 높음)
-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, 혼카페·댕댕이카페 모두 추천
- YouTube
www.youtube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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